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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은퇴논란 끝 “내년 세계선수권 준비“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7. 19. 19:01


김연아 은퇴논란 끝 “내년 세계선수권 준비“




김연아 은퇴논란 끝 “내년 세계선수권 준비“


  
“그랑프리 시리즈는 건너뛰고 내년 세계선수권을 목표로 준비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땅을 밟은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그동안의 은퇴논란에 종지부를 찍으며 내년 세계선수권을 위해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아이스쇼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를 위해 입국한 김연아는 “오는 10월부터 시작하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와 동계 아시안게임은 건너 뛰고 내년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새 시즌 프로그램 준비를 시작하지 않았는데 세계선수권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한 김연아는 “아이스쇼를 끝내고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가면 코치진과 함께 의견을 조율해서 마련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연아는 “아직 해보지 않은 음악 장르가 많다“라며 “탱고 같은 스페인 풍의 음악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아가 세계선수권에 집중하는 것은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에 빼앗긴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되찾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올해 초 열린 밴쿠버올림픽에서 아사다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지만 이어진 세계선수권에서는 잠시 방심을 하며 아사다에 1위 자리를 빼았겼다.

이번주 아이스쇼를 앞두고 있는 김연아는 “오늘 저녁부터 공연 준비에 들어갈 것 같다“며 “본격적인 리허설은 공연에 출연하는 모든 선수들이 입국하고 나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5월 치른 올해 첫 아이스쇼에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던 본드걸 연기와 함께 지난 시즌 갈라 프로그램 `타이스의 명상곡`을 선보였던 김연아는 이번에는 `내일의 꿈`을 주제로 미래의 성취를 연기할 계획이다. 연기 상대는 김연아에게 피겨여왕의 꿈을 안겨줬던 미셸 콴이다.

또 영국 팝그룹 라루의 `블릿프루프(Bulletproof)`에 맞춰 힙합 스타일의 새 갈라 프로그램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아이스쇼는 23일 오후 8시와 24일 오후 5시, 25일 오후 2시와 6시 등 4회에 걸쳐 펼쳐진다.

아이스쇼에는 김연아와 미셸 콴을 비롯해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사샤 코헨(미국),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4위 스테판 랑비엘(스위스), 2007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브리앙 주베르(프랑스) 등이 출연할예정이다.

[조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