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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호동·유재석·고현정 출연료 가압류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7. 16. 13:48


[단독] 강호동·유재석·고현정 출연료 가압류
“이미지 실추·심적 고통 유감“
손배액 확정땐 금전적 손실 우려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1  




강호동 유재석 고현정 등 스타급 연예인들의 출연료가 가압류 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들은 자신의 소속사인 디초콜릿이앤에프(이하 디초콜릿)가 채권단으로부터 80억 여원 상당의 가압류 처분을 받으면서 그동안 지급 받아왔던 TV 출연료 등을 정산받지 못한 것으로 스포츠한국의 단독 취재 결과 알려졌다. 더욱이 이번 가압류 처분이 실제 손해배상액으로 확정될 위험성도 높아 결과적으로 출연료를 아예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한 관계자는 “채권단이 추가적으로 가압류 등 강제집행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강호동 유재석 고현정 등 디초콜릿 소속 스타들이 얼마나 많은 액수를 가압류 당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가압류 처분으로 인해 스타급 연예인 외에도 프로그램 협력업체와 관계자들의 실질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현재 디초콜릿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은 KBS <남자의 자격> MBC <황금어장> SBS <강심장>과 '런닝맨'등 굵직한 예능 블루칩. 때문에 해당 방송사가 제작비 명목으로 디초콜릿에 지급되는 금액도 이번 가압류로 인해 통장이 묶여 지급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해당 프로그램의 제작에 참여하는 협력업체 역시 큰 경제적인 손실을 보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각 방송사와 해당 연예인들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스포츠한국의 단독 취재 결과 이미 MBC 예능국이 강호동 등이 출연하는 <황금어장>의 외주제작사인 디초콜릿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스포츠한국 7월14일자 단독 보도 참조) 이는 이 프로그램의 제작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MC, 게스트 등이 가압류로 인한 금전적인 손실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MBC 관계자는 “외부 채권단의 압력이 소속된 연예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황금어장>의 출연진에게 직접 출연료를 지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서울서부지검은 디초콜릿 경영진의 회삿돈 횡령 혐의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디초콜릿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디초콜릿 측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관련 혐의 등에 대해 확정된 사실은 없다. 당사의 소속연예인들의 이미지 실추 및 심적 고초를 겪게 돼 유감이다. 당사의 소속 연예인들은 이번 일과는 전혀 무관하며, 전과 다름없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