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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새 대통령실장에 임태희 내정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7. 9. 07:34



李대통령, 새 대통령실장에 임태희 내정
중도실용-친서민 정책추진에 적임… 50대 기용으로 변화-쇄신'박차'

      



이명박 대통령이 당정청 여권전반의 인적쇄신 및 세대교체를 위한 신호탄으로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을 신임 대통령실장으로 내정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은 8일 “이명박 대통령은 임 내정자가 국민소통과 서민 친화라는 이번 청와대 조직개편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고 중도실용과 친서민정책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판단해 대통령실장으로 발탁했다”면서 이번 대통령실장 인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이 수석은 “50대 젊은 대통령 실장의 발탁으로 국민이 원하는 변화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활력 있는 젊은 청와대로 이끌어갈 것을 기대한다”는 기대감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또 “임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이념적으로 합리적 중도성향”이라고 전제한 뒤 “당정-국회관계가 원만하고 대화와 조정능력을 통해 대통령을 보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해 새 참모진에 대해 대통령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임 내정자가 현역 국회의원임을 감안해 지역구인 경기 성남 분당을 의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보이며 빠르면 내주초 수석급 인사가 끝난 뒤 업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54세의 임 내정자가 대통령실장에 기용돼 14일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세대교체 바람이 불지 주목되며 이달 중순으로 예고된 국무총리를 포함한 개각일정도 빨라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선 이 대통령이 임 내정자를 대통령실장으로 낙점한 배경은 집권 후반기 강력한 친정체제 구축과 여권의 조직 안정화를 추진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보고 있다.

참고로 임 내정자는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중립성향을 보였으나 대선후보 비서실장과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아 캠프의 핵심인물로 급부상했고 정권교체 뒤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경제 살리기법 입안을 주도하는 등 대통령과 코드를 맞춰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임 내정자는 행정고시 24회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한나라당 대변인과 원내수석부대표, 여의도연구소장, 정책위의장을 거쳐 정무감각이 뛰어난 화합-실무형 인사로 알려졌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