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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6. 23. 13:08


대한민국,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마침내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창조했다.

우리나라는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16강에 올랐다.

전반 12분만에 나이지리아 왼쪽 미드필더 우체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차두리가 뒤에서 달려드는 우체를 순간적으로 놓쳤다.

선제골에 당황한 우리나라는 발걸음이 무거워지며 우체에게 또한번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이정수가 전환점을 마련했다.

전반 38분, 기성용의 프리킥을 이정수가 놓치지 않았다.

그리스와의 첫 골처럼 기성용과 이정수가 또한번 멋진 합작품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프리킥 기회.

박주영은 정확한 슛으로 나이지리아 골문을 열었다.

아르헨티나전 자책골 등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는 의미있는 역전골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후반 24분, 김남일의 파울로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우리나라는 재역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더이상의 추가골을 넣지 못한 채 2대 2로 비겼다.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우리나라는 그리스를 제치고 조 2위로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2002년 4강 신화에 이은 또하나의 역사를 창조한 우리나라는 이제 우루과이를 상대로 8강을 노리고 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