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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동점골, 박주영 세트피스서 두 번째골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6. 23. 12:05


나이지리아와 2-2…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이정수 동점골, 박주영 세트피스서 두 번째골
우루과이와 16강전…아르헨은 그리스 2-0 꺾어



23일(이하 한국시간)오전 남아공 더반에 위치한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한국 대 나이지리아의 경기가 열렸다. 나이지리아와 2대2로 비기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선수들이 경기종료후 자축하고 있다.

  
한국축구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2회전 진출의 쾌거를 일궜다.
허정무 감독의 축구대표팀은 23일 새벽(한국시각) 남아공 더반경기장에서 열린 2010 월드컵 B조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이정수(가시마)와 박주영(AS모나코)의 연속골로 2-2로 비겼다. 한국은 1승1무1패(승점4)로 조 1위 아르헨티나(3승·승점 9)에 이어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처녀 진출한 이래 나라밖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2회전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54년엔 16개국이 참가했으나, 조별리그에서 헝가리(0-9패)와 터키(0-7패)에 졌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4강에 진출했으나 국내 개최 월드컵이었다. 밖에 나가면 약했던 한국 축구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초박빙 접전. 나이지리아는 16강 진출 가능성의 끈을 놓지 않고 막판휘슬까지 끝까지 한국의 문전을 노렸다. 그러나 이전과는 달라진 위기관리 능력과 득점력, 투혼으로 ‘다시 오기 어려운 기회’에서 극적으로 웃었다.

초반 12분 상대 공격수 칼루 우체(알메이라)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골넣는 수비수 이정수와 해결사 박주영이 전반 37분, 후반 4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출전했던 박주영은 두번째 월드컵에서 골을 신고해 기쁨이 두배였다. 한국은 후반 24분 김남일(톰 톰스크)의 백태클로 인한 페널티킥을 야쿠부 아예그베니(에버턴)이 넣어 비상이 걸렸으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청용(볼턴)의 영리한 공격 운용으로 승점 1을 지켜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