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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사망 1주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6. 21. 12:31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사망 1주기… 추모 열기속 의혹은 계속된다
지구촌 추모 열기속… 게임으로 부활·사진집도 곧 출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 지 오는 25일로 1주기를 맞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각종 행사가 세계 곳곳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그의 사망을 둘러싼 논란 또한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뉴욕의 한 라디오 방송국은 25일 하루 24시간 내내 잭슨의 곡만을 방송할 계획이며, 잭슨의 어머니 캐서린 잭슨이 아들의 일생을 담을 사진집을 다음주 출간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인터넷 게임업체 뮤비소프트는 이미 지난 15일 ‘마이클 잭슨 더 게임’을 출시했고,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는 잭슨과 관련된 각종 순위 기록들을 발표하고 있다. 그가 영면한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의 포레스트 론은 일반인들의 참배를 허용해 밀려들 참배객들을 맞을 준비로 부산하다.

미국 밖에서도 그에 대한 추모열기는 뜨겁다. 오는 24일 영국 런던의 리릭시어터에서는 잭슨 추모 공연 및 현판 제막식 등이 열릴 예정이다. 뮤지컬 ‘스릴러’가 공연되고 있는 리릭시어터는 영국 내에서 잭슨을 기리는 성지가 되고 있다. 잭슨은 지난해 50세 생일을 앞두고 런던의 오투 아레나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사망했다.

잭슨의 사망원인과 관련한 논쟁도 계속되고 있다. 잭슨의 사인은 현재까지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과다 복용에 의한 심장마비로 알려져 있다.

그의 주치의였던 콘래드 머리는 “잭슨이 수년째 프로포폴과 각종 약물을 과잉 사용했으며 스스로 약물을 투여했다”고 주장하는 데비해 유족들은 머레이가 심장마비의 위험이 큰 마취제를 수면제로 사용하고 기본적인 장비도 갖추지 않은 채 마취제를 투여하는 등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맞서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법원은 지난 14일 머레이에 대한 재판을 연기하는 한편, 그의 의사 면허를 정지시켜 달라는 캘리포니아주 의료위원회 등의 가처분신청을 기각해 의사로 계속 활동할 수 있게 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