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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성찰할 때냐 반성해야 될 때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6. 11. 21:02


“지금 성찰할 때냐 반성해야 될 때지”
ㆍ인명진 전 한나라 윤리위원장, MB 비판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는 “국민들에게 그냥 침묵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여당의 지방선거 패배 후 침묵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했다.

인 목사는 지난 7일 CBS 라디오에 출연, “지금 며칠 지났는데 대통령께서 물론 싱가포르를 다녀오느라고 바쁘셨겠지만 뭔가 국민들에게 한마디 해야 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와대 등에서) 흘러나오는 얘기인즉 8월쯤에나 가서 해본다고 그러고 성찰한다고 그러더라”며 “성찰, 이게 무슨 지금 성찰해야 될 때냐. 반성해야 될 때지”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 “국민들이 대통령이 이번 선거 결과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지금 궁금해 하지 않나”라고 반문한 뒤 “그래서 기다리고 있는데 이제 기다리다가 아무 일도 없으면 사람들이 지치게 되고 실망으로 변하고 그러다가 나중에 분노하고 이렇게 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인 목사는 “‘여기서 밀리면 안 된다’ ‘이러다가 정권이 위험하다’고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런 경우라면 잘못 생각한 것”이라며 “대통령이 됐을 때 ‘국민들을 하늘처럼 받들겠다’고 말했는데 잊어버린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람을 바꾸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상하게도 이걸 잘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