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중 양자회담…이 대통령, 천안함 협조 당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5. 28. 18:27


한중 양자회담…이 대통령, 천안함 협조 당부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한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갖고 천안함 사태 등 현안을 논의했다.

오늘 양자 회담은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합쳐 1시간 15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단독 회담만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을 넘겨 1시간 반 동안 진행되는 등 심도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천안함 사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원자바오 총리에게 설명하고 중국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는 남북 대결이나 북한의 고립, 또는 붕괴가 아니라 잘못에 대해서 분명하게 책임을 물음으로써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원자바오 총리가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원자바오 총리는 다만 확대회담 공개 발언에서 양국의 정치적 신뢰가 깊어지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 여러 가지 소통을 유지해 왔으며 국제 문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도 양국이 협력해 왔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어 한·중 FTA 산관학 공동연구 종료와 한·중 고용허가제 재개 평가와 관련한 협약식에 참석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오늘 저녁 이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두 정상은 내일부터 이틀 간 제주에서 열리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 등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