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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폐막…영화 ‘시’ 이창동감독 각본상 수상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5. 24. 07:10


칸 영화제 폐막…영화 ‘시’ 각본상 수상

오늘 새벽 폐막된 제 63회 칸 영화제에서 경쟁부문에 진출한 이창동 감독이 각본상을 수상했다.

가장 관심이 갔던 황금 종려상은 태국 영화에게 돌아갔다.

우리 이야기의 보편성과 독창성을 또 한번 입증하는 순간이다.

각본상은 '시'의 시나리오가 경쟁 부문의 19편 가운데 가장 밀도 있었다는 뜻이다.

이창동('시' 감독) : “시나리오의 미덕과 진정성을 평가 받고 인정 받은 것 같아서 기쁘고 행복합니다.“

영화 '시'는 지난 20일 공식 상영 이후 뚜렷한 주제 의식 등으로 찬사를 받아왔다.

특히 아름다운 '시'와 삶의 고통의 상징인 '성폭행 사건'이란 이질적인 이야기를 절묘하게 풀어냈다는 평가였다.

그래서 폐막식 직전까지도 황금 종려상 후보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황금 종려상은 태국의 아피차퐁 감독의 '엉클 분미'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 대상은 프랑스 자비에 보부아 감독의 '인간들과 신들'이 차지했다.

그리고 올해 칸의 여인은 줄리엣 비노쉬가 선정됐다.

하지만, 또 다른 경쟁 부문 진출작인 '하녀'는 본상 수상에 실패했다.

'주목할 만한 시선'에서 대상과 함께 우리 영화 '시'가 경쟁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함에 따라 올해 칸 영화제는 어느 해 보다 풍성한 결실을 거두게 됐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