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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우간다서 축구경기 뛴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5. 21. 18:40


반기문 총장 우간다서 축구경기 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전쟁 희생자의 참상을 전 세계에 일깨울 목적으로 우간다에서 열리는 친선 축구경기에 직접 나간다.

우간다의 비정부기구 ‘아프리카청년이니셔티브네트웍’의 빅터 오첸 회장은 20일(현지시간) 반 사무총장과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오는 30일 우간다 캄팔라에서 열리는 축구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를 주최하는 오첸 회장은 국제형사재판소(ICC) 회의 전날 열리는 이번 경기가 ‘전쟁 희생자날 축구 게임’으로 명명됐으며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의 법무장관, 전쟁 피해자들도 함께 뛰게 된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반 총장을 비롯한 각국 지도자들이 전쟁 희생자들과 섞여 ‘정의 축구클럽’과 ‘존엄 축구클럽’의 두 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한다고 설명했다.

오첸 회장은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 수단 다르푸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전쟁 희생자 1000여명이 경기를 지켜볼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축구경기가 전쟁 피해자의 곤경을 세계에 알림으로써 그들의 존재를 일깨우게 될 것”이라며 “법 앞에선 모두가 평등하듯이 심판 앞에선 모두가 평등하다”고 강조했다.

크리스 온곰 우간다 전쟁피해자협회 조정관은 이 축구경기가 국제적 사법정의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폭력의 가해자가 아닌 희생자 편에 서있다는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ICC를 창설한 ‘로마 규정’ 참가국의 법률 전문가들은 31일부터 캄팔라에서 국제사법정의의 위상과 영향을 평가하는 회의를 연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