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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공격 어뢰는 ‘북한産 CHT- 02D’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5. 20. 11:59


천안함 공격 어뢰는 ‘북한産 CHT- 02D’
민군합동조사단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 발표

천안함 침몰은 북한이 독자 개발해 이란과 중남미 등 해외로 수출 중인 CHT-02D 어뢰 공격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윤덕용 민군합동조사단(합조단) 공동단장은 20일 서울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천안함 침몰 사건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해저에서 수거한 파편자료와 군이 확보한 비밀자료 분석에 근거해 “천안함은 북한제 CHT-02D 어뢰에 의한 외부 수중 폭발의 결과로 침몰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윤 단장은 “지난 15일 백령도 폭발지역 인근에서 쌍끌이어선에 의해 수거된 어뢰 부품들, 즉 5개의 순회전 및 역회전 프로펠러, 추진모터와 조종장치는 북한이 해외로 무기를 수출하기 위해 만든 북한산 무기소개책자에 제시된 CHT-02D 어뢰의 설계도면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단장은 또 “어뢰 뒷면 추진체 내부에서 발견된 ‘1번’이라는 한글 표기는 우리가 확보하고 있는 또 다른 북한산 어뢰의 표기방법과도 일치한다”면서 “러시아산 어뢰나 중국산 어뢰는 각기 그들 나라의 언어로 표기한다”고 말했다.

CHT-02D 어뢰는 음향항적 및 음향 수동추적방식을 사용하며 지름이 53㎝(21인치), 무게 1.7t의 폭발장약이 250㎏에 달하는 중(重)어뢰다.

윤 단장은 “미국·호주·캐나다·영국 등 5개국 ‘다국적 연합정보분석 태스크포스(TF)’의 분석 결과 수중무기체계는 소형 잠수함정으로 판단된다”면서 “서해 북한 해군기지에서 운용되던 일부 소형 잠수함정과 이를 지원하는 모선이 천안함 공격 2~3일 전에 서해 북한 해군기지를 이탈했다가 천안함 공격 2~3일 후에 기지로 복귀한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단장은 이어 “천안함은 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발생한 충격파와 버블효과에 의해 절단되어 침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령도 해안 초병이 천안함 폭발 당시 2~3초간 높이 약 100m의 백색 섬광기둥을 관측했다는 진술 내용 등은 수중폭발로 발생한 물기둥(버블제트) 현상과 일치했다”고 강조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