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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어떤 길을 가던지 평창에 도움주겠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5. 18. 15:14


김연아 “어떤 길을 가던지 평창에 도움주겠다“

“은퇴를 하던 선수생활을 계속하던지 어떤 길을 가더라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움이 되는 길을 선택하겠습니다“        

        

`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동계올림픽 유치 `삼수'에 나선 강원도 평창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김연아는 18일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위원회 창립회의에 참석한 뒤 “국제 대회나 세계적인 공연에 참석하면 많은 선수들을 만나게 되는데 평창을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다. 선수나 관계자들이 평창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소문이 잘 퍼질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의 강력한 경쟁도시인 독일 뮌헨유치위원회에는 1980년대의 `피겨여왕' 카트리나 비트가 유치 선봉에 나선 가운데 김연아는 은퇴 이후 유치활동이 효과적인가, 선수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나을 것인지 대한 질문에 “은퇴 여부는 아직 생각 중이다. 천천히 결정하겠다“고 설명한 뒤 “어떤 길을 가더라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움을 주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김진선 공동 유치위원장은 “뮌헨에서는 비트가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경쟁력에서 김연아가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앞서 두번의 유치과정에서는 스타 선수들이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밴쿠버에서 한국은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면서 많은 스타들이 탄생했다. 이들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과 이상화(21.한국체대)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이승훈은 “평창 유치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은 선수로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2018년까지 선수생활을 하며 좋은 결과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고 이상화는 “2018년에는 선수생활을 하지 않겠지만 평창이 꼭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도록 뭐든지 하겠다“고 말했다.        

        

조양호 공동위원장은 “선수들이 평창의 유치 열망을 적극 홍보하고 각종 국제 유치활동에도 참석해 IOC 위원들을 직접 설득해 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는 또 “공동위원장으로 일년을 보냈는데 결코 쉬운 자리는 아니다. IOC에는 50여개국 출신의 100여명의 위원들이 있는데 문화나 직업, 배경이 다 다르다“며 “개개인을 잘 분석해 일대일 눈높이에 맞춰 홍보활동을 펼치겠다. 이런 활동은 2011년 7월6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각오를 보였다.(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