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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빛바랜 시즌 4호골…맨유 준우승 마감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5. 10. 18:22



지성, 빛바랜 시즌 4호골…맨유 준우승 마감
  
첼시 선수들이 10일 위건을 8-0으로 대파하고 4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른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시즌 4호 골을 터뜨렸으나 팀의 4시즌 연속 우승은 끝내 좌절됐다.

맨유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치러진 2009-201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와의 최종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전반 31분 대런 플레처의 결승골에 이어 전반 38분 라이언 긱스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박지성은 팀이 상대 자책골까지 얻어 3-0으로 앞선 후반 32분 웨인 루니 대신 투입돼 후반 39분 긱스의 코너킥을 헤딩 쐐기골로 장식했다.


스토크시티에 4-0 완승 불구
첼시, 위건 8-0 격파 우승컵


박지성은 지난 3월 11일 AC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이후 두 달여 만에 득점을 올렸다. 시즌 4호이자 정규리그 3호 골을 기록한 박지성은 기분좋게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맨유(27승4무7패·승점 85)는 이날 '부자구단' 첼시(27승5무6패·승점 86)가 위건을 8-0으로 대파하는 바람에 승점 1점 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첼시는 이날 해트트릭을 작성한 디디에 드로그바의 맹활약 속에 두 골을 넣은 니콜라 아넬카와 프랭크 램퍼드, 살로몬 칼루, 애슐리 콜의 릴레이골까지 이어지면서 대승을 거뒀다.

첼시는 2005-2006시즌 이후 4년 만에 통산 4번째 리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더불어 첼시는 이날 8골을 만들면서 올시즌에 모두 103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드로그바는 이날 3골을 몰아치며 총 29골을 기록해 스토크시티 전에서 골 맛을 보지 못한 맨유의 루니(26골)를 누르고 3년 만에 득점왕에 올랐다.

볼턴의 이청용은 버밍엄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던 후반 11분 블라디미르 바이스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나왔지만 기대했던 시즌 6호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팀은 2-1로 승리했다.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 해에 5골 8도움으로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 어시스트 및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통산 22번째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했다. 뮌헨은 9일 베를린에서 열린 2009-2010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헤르타 베를린을 3-1로 꺾었다. 뮌헨은 20승10무4패(승점 70)를 기록해 샬케04(승점 65)를 제치고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