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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홋카이도서 징용희생자 유골 추가 발굴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5. 8. 16:29


日 홋카이도서 징용희생자 유골 추가 발굴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 있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비행장 인근에서 한인(韓人)으로 추정되는 징용 피해자들의 유골 8구가 또 발견됐다고 아사히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일본의 시민단체인 '강제연행ㆍ강제노동 희생자를 생각하는 홋카이도포럼'이 1944년에 건설된 홋카이도 사루후쓰무라(猿拂村) 아사지노(淺茅野) 비행장 인근 공동묘지 터에서 발굴작업을 한 결과 7명분에 해당하는 유골 조각과 전신 유골 1구를 찾아냈다.

홋카이도포럼측은 “전신 유골은 몸을 굽혀 나무 상자에 집어넣은 것으로 (일본식으로) 화장을 하지 않고 (한국식으로) 매장을 했다.“라며 “주변에서는 한국식 유물도 발견됐다.“라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2005년부터 3차에 걸쳐 한양대 안신원 교수와 홋카이도대 가토 히로후미(加藤博文) 준교수 등이 참가해 조사.발굴 작업을 진행했으며 지금까지 모두 30∼40여구의 유골을 발굴했고 이중 상당수가 한인의 유골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사지노 비행장 건설에는 최대 4천명의 한인이 끌려가 강제 노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장.화장 인증서에는 95명이 사망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홋카이도포럼측은 “일본 정부가 나서서 발굴 작업을 하고 한국에 있는 유족들에게 유골을 돌려줄 방법을 하루빨리 밝혀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