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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톱10 선전…우즈는 컷 통과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5. 8. 12:02


최경주, 톱10 선전…우즈는 컷 통과
최경주(4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천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가 된 최경주는 전날 공동 21위에서 공동 1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그러나 선두와 격차는 전날 3타에서 5타로 벌어졌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이마다 류지(일본), 히스 슬로컴(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1타 뒤진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전날에도 버디 6개를 잡아낸 최경주는 이날 역시 페어웨이 안착률 71%에 그린 적중률 89%의 안정된 샷 감각을 앞세워 이틀간 버디 12개를 몰아쳤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45명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버디를 기록했다.

다만 5번과 14번 홀(이상 파4)에서 퍼트를 세 번이나 하며 한 타씩 잃는 등 퍼트 수가 31개로 다소 많았던 것이 아쉬웠다.

양용은(38)도 버디 7개에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가 돼 공동 18위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46위로 컷을 통과했다.

2언더파까지 3라운드에 진출해 2주 연속 컷 탈락의 수모는 피했지만 '골프 황제'에 걸맞은 성적은 내지 못했다.

세계 랭킹 1위를 노리는 필 미켈슨(미국)도 우즈와 똑같은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미켈슨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우즈가 5위 밖으로 밀려나야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다.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은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3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비제이 싱(피지),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제프 오길비(호주),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어니 엘스(남아공)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컷 통과에 실패했다.(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