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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10일 정상 합류 ‘재활 전념’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5. 8. 12:00


박주영, 10일 정상 합류 ‘재활 전념’

“소속팀 주치의가 쉬어야 한다고 권고했지만 중요한 경기여서 박주영 선수가 뛰겠다고 자청했다. 지금 부상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지난 6일 귀국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박주영(25.AS모나코)이 오는 10일 낮 12시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해 부상 부위인 허벅지 재활에 전념한다.

박주영의 매니지먼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의 이동엽 대표는 8일 “일단 10일 대표팀 소집에 정상적으로 응할 계획이다. 부상 부위에 대한 MRI(자기공명영상촬영), CT(컴퓨터단층촬영) 등 정밀 검사를 거쳐 대표팀 의료진과 상의해 NFC에서 재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박주영 선수가 완벽하게 치료를 받으려면 4-6주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모나코의 주축 선수이고 팀에 중요한 경기이다 보니 의료진의 휴식 권고에도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 언급된 것처럼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는 정도의 심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주영은 허벅지 부상에도 지난 2일 생제르맹과 프랑스컵 결승에 선발로 나서 전.후반 90분과 연장 30분 등 120분을 풀타임으로 뛰는 투혼을 발휘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랑스컵 결승을 밟은 박주영은 그러나 팀이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내주는 바람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모나코 구단은 앞서 허벅지 근육이 3㎝ 정도 찢어진 박주영이 3주 정도 출전이 어려워 재활을 도우려고 조기 귀국을 허락했다고 전했다.

부상 회복을 돕는 산소텐트 등 파주 NFC 의료시설을 이용할 예정인 박주영은 오는 16일 에콰도르와 평가전 출전은 불가능하지만 부상 회복 정도에 따라선 24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릴 일본과 한.일전 때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이동엽 대표는 “의료진의 정확한 부상 진단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언론에 귀국 사실 등을 알리지 못했다. 박주영 선수가 오는 10일 파주 NFC에 입소할 때 공식 인터뷰에 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