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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단일후보 결정… 경선 3파전으로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30. 22:17


나경원, 단일후보 결정… 경선 3파전으로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나경원-원희룡 의원 중 나 의원이 단일후보로 결정되면서 경선판도가 오세훈-나경원-김충환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원희룡-나경원 의원은 30일 한나라당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경원 의원이 승리해 양자 후보 단일화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특히 나경원 후보는 “오랜 친구였던 원희룡 후보의 대승적 결단과 양보를 통해 단일화를 이뤄냈다”며 “이제부터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 역전의 드라마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이어 “그동안 한나라당이 대세론에 취해 얼마나 많이 손해를 봤느냐”고 지적하면서 “한나라당이 더 이상 안주해선 안 된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기득권에 변화를 두려워하고 기득권에 안주해선 안 된다”면서 오세훈 현 시장에 맞선 결전의 의지를 다졌다.

실제로 그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오세훈 현 시장을 겨냥해 “허망한 대세론은 안 된다. 변화하는 새로운 인물로 승리해야 한다”고 대세론에 맞선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원희룡의 뚝심과 나경원의 세심이 경선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후보 단일화에 따라 나경원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게 되는 원희룡 의원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자기위주 틀에서 벗어나 희생할 수 있고 양보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다른 사람을 키우는데 밑거름이 되는 정치풍토를 앞장서서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원 의원은 이어 “4년간 시정심판에서 자유롭고 미래에 대한 약속을 갖고 뛸수 있는 후보가 나가야 한다”고 전제한 뒤 “둘 중에 누가 후보가 되든지 흔쾌히 승복하고 선거운동을 맡아 뛰기로 약속한 만큼 100%이상으로 약속을 지킬 것을 선언한다”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또 “1 더하기 1이 2가 되는 것이 아니라 폭발할 수 있는 새로운 드라마를 만들겠다”면서 “경선에서 저에게 투표할 분들은 모두 나경원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원희룡-나경원 의원은 지난 29일 ‘대세론’으로 야당후보에 대항한 본선 경쟁력이 없다는데 공감,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고 책임당원 50%, 한나라당 지지자 50% 비율로 29일 오후 8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해, 결국 나 의원을 단일후보로 결정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