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김연아 ‘타임 100인’ 선정“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30. 06:23


김연아 ‘타임 100인’ 선정“피겨 면모 완전히 바꿔 놓아”… 빌 클린턴 이어 영웅분야 2위
한국의 ‘피겨 여왕’ 김연아(20·사진) 선수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하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이하 타임100인)’에 뽑혔다.

타임 인터넷판은 29일 올해 타임 100인을 발표하면서 김연아를 영웅(hero) 분야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에 이어 2위 인물로 선정했다.

‘피겨의 전설’로 불리는 전 미 피겨선수 미셸 콴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김 선수처럼 스포츠와 예술성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스케이터를 본적이 없다”면서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007 제임스 본드 메들리’와 조지 거쉰 작곡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 연기를 통해 피겨 스케이팅의 면모를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김 선수가 6분30초간의 연기를 통해 세계 기록을 다시 세우는 것은 물론 전 세계 수백만명의 어린 소녀에게 많은 감명을 주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도자(leader) 분야에서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1위로 선정됐다. 세계 3대 노트북컴퓨터 제조사인 대만 에이서의 J.T. 왕 회장이 지도자 분야에서 2위에 랭크됐고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이 3위에 올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4위,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가 6위였다.

예술가 분야에서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1위에 선정됐다. 미 토크쇼계의 거물급 진행자인 코난 오브라이언이 2위,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4위에 올랐다. 사상가 분야에서는 영국의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1위를 차지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