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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예우 '대함경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28. 14:00


마지막 길 명예롭게…최고 예우 '대함경례' 받친다

해군장으로 치러지는 내일(29일) 영결식과 안장식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천안함 장병들의 명예를 기리기 위해 최고의 예우를 갖추게 된다.

해군 최고의 영예인 해군장으로 거행되는 영결식 장의위원장은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맡는다.

영결식에서는 46명의 희생장병들에게 화랑무공훈장이 추서돼 용사들의 명예를 기린다.

천안함 생존 장병인 김현래 중사가 전우를 먼저 떠나 보내는 애끊는 심정을 담아 추도사를 올린다.

이어 종교의식과 헌화, 분향에 이어 5초 간격으로 3발씩 조총이 발사되고 영결식이 엄수된다.

같은 시간 백령도 침몰해역에서는 육해공군 장병대표와 백령도 주민들이 참석해 국화꽃을 바다에 띄우는 해상헌화와 진혼식이 열린다.

영결식이 끝나면 해군 군가인 '바다로 가자'와 '천안함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운구 이동이 시작된다.

대형 태극기와 해군기가 앞서 나가고 이어 46명의 영정과 위패, 훈장 그리고 운구함이 그뒤를 따른다.

영정이 평택 2함대 군항 부두를 지날 때 정박한 모든 해군 함정이 5초간 기적을 울리고 모든 승조원들은 갑판에 도열해 해군 최고의 예우의식인 '대함경례'를 올린다.

운구행렬은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해군아파트를 거쳐 대전 현충원으로 향하게 된다.

현충원에는 합동묘역이 조성돼 생사고락을 같이했던 46명의 희생장병들이 나란히 안장된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