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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천국' 中, '짝퉁' 중국산에 고민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27. 17:57


'짝퉁천국' 中, '짝퉁' 중국산에 고민
다른 나라의 특허를 도용해 싼값으로 만든 모조품을 뜻하는 '짝퉁(山寨.산자이)'하면 중국을 떠올리지만 이제는 중국도 외국산 짝퉁으로 속병을 앓고 있다고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광둥(廣東) 선전(深천<土+川>)에서 일부 중국 업체들이 자신의 고유 상표와 저작권을 도용한 짝퉁 상품으로 해외 시장은 물론 중국 시장에서도 고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도기 기술을 접목해 전자 솥 등의 부엌용품에 대한 특허를 받은 크래스털 테크놀러지라는 업체의 경우 올해 초 자사의 상품과 유사한 제품이 미국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가하면 해당 제품이 중국으로까지 밀려들어온 사실을 확인하고 현재 소송 절차에 착수했다.

이 회사의 영업 매니저인 팡 전은 “우리 회사 제품과 짝퉁이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했으며 제조회사만 달랐다“면서 “현재 짝퉁으로 인한 회사 손실을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선전의 해관(한국의 세관) 관리인 펑 진웨는 “지난해 중국산을 모조한 짝퉁을 1억 개가량 압류했다“면서 “중국 기업들도 이제는 해관에 특허 신고를 해야 모조품이 시장으로 가기 전에 세관 차원에서 적발해 해당 기업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중국 해관총서의 지적재산권 국장인 리쉐진은 “외국 기업의 경우 95%가 지적재산권 보호에 신경을 쓰고 있으나 중국 기업 내 기업의 경우 해관에서 관련 업무를 하는 것조차도 모른다“고 말했다.(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