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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유키 여사, '내조형' 영부인 변신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27. 17:54


日 미유키 여사, '내조형' 영부인 변신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의 부인 미유키(幸) 여사가 집권 초기와 달리 뒤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미유키 여사가 얼마나 자주 언론에 노출되는지는 총리의 하루 일정을 기록하는 '총리 동정'에 등장하는 횟수나 외식 등의 빈도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신문에 따르면 미유키 여사가 공무를 제외하고 하토야마 총리와 함께 쇼핑을 하거나 연극을 보려고 외출한 횟수는 정권 발족 직후인 지난해 9∼12월에는 15회였지만 올해 1∼3월에는 6회로 줄었다. 그나마 4월에는 머리를 깎으려고 외출했을 뿐이다.

외식 횟수도 눈에 띄게 줄었다.

미유키 여사는 지난해 8월 총선 전부터 거리연설에 자주 나서는가 하면, 정권 교체 후에는 '청바지가 가장 잘 어울리는 유명인'에 뽑히는 등 활발하게 언론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70∼80%까지 올라갔던 내각 지지율이 날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과 함께 일본 내에서는 “한국 배우와 너무 자주 만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등 역풍이 불었다.

이렇게 되자 이달 중순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전정상회의에 총리와 동행하지 않았고 17일 '벚꽃을 보는 모임' 행사에서도 남편과 다소 떨어져 움직이는 등 언론의 주목을 받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

그래도 뒤편에서 지지율 하락을 걱정하는 이들에게 “괜찮다“며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등 열심히 지원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주변 관계자는 “지금은 뒤쪽으로 물러나 남편을 지원할 시기라고 생각하는 듯하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