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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희생장병 46명… 추모열기 이어져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27. 00:29



천안함 희생장병 46명… 추모열기 이어져

정부, 29일 영결식까지 '애도기간' 선포… 1계급 추서-훈장수여 결정

 천안함 사고 희생장병 46명에 대한 장례절차가 개시돼 오는 29일 영결식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선포됐다.

26일 군 당국에 따르면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는 분향소에서 조문객들을 맞고 있으며 영결식 준비로 분주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서울시청 앞 광장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설치된 분향소엔 정부 관료와 정치인은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의 추모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우선 지난 25일 오후 분향소가 마련된 평택 2함대 사령부는 조국을 지키다 세상을 등진 이들을 애타게 부르는 유가족들의 통곡소리가 이어졌으며 정운찬 국무총리, 김태영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과 함께 장의위원장인 해군참모총장이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특히 오는 29일 엄수될 영결식이 준비되고 있는데 국가애도의 날로 선포된 영결식 당일엔 희생장병의 유해가 운구될 때 독도함 등 모든 해군 함정들에서 일제히 기적을 울리게 된다.

아울러 여야 정치인들도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할 예정이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민노당 강기갑 대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등 야당 정치인들도 잇따라 평택 2함대 사령부에 설치된 분향소를 방문하며 이와 함께 어뢰에 의한 수중폭발로 잠정결론이 나온 사고원인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천안함 사고로 희생된 장병들에 대한 영결식이 열리는 오는 29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했으며, 희생장병 전원에게 1계급 추서 및 화랑무공훈장 수여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정운찬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서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하며 장병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전사에 준해 명예롭게 예우하고 1계급 추서와 화랑무공훈장을 수여, 고귀한 희생을 기리겠다”고 밝혀 엄정한 예우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