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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효과 돈으로 환산할 수 없어“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23. 13:19


“엑스포 효과 돈으로 환산할 수 없어“사공일 “광활한 중국 내수시장 적극 활용해야“
“상하이엑스포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에서 한국 기업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사공일 무역협회장은 22일 엑스포 한국기업연합관 마지막 점검을 위해 상하이를 방문, 특파원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13억 인구의 광활한 내수시장을 가진 중국을 한국 기업들이 적극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공 회장은 작년 취임 직후부터 중국 시장 개척을 역설해왔으며 글로벌 금융위기로 엑스포 참가에 소극적이던 한국 기업들을 설득, 한국기업연합관 건립을 이끌어낸 장본인이다.

기업연합관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초기에 금융위기로 경영상황이 어려워 연합관 건설비용을 감당하는 것에 미온적이었으나 최근에는 경제상황이 호전되고 중국이 급부상하면서 엑스포 참가결정이 옳았음을 실감하고 있다.

연합관에 참여하는 기업은 삼성전자와 LG, 현대자동차, 금호아시아나, 두산, 롯데, 신세계이마트, 포스코, 한국전력, 효성, SKT, STX 등 12개다.

사공 회장은 “경제가 매년 10%씩 성장하면 7년만에 경제규모가 2배로 커지기 때문에 중국의 경제적 위상은 현재 발전속도로 볼 때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전제하고 “중국의 성장은 장기적으로 볼 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서 상하이(上海)와 베이징(北京)까지는 2시간 거리로, 한국은 중국 안의 다른 지역들보다 더 중국의 심장부와 가까이 있다“면서 “높은 성장성을 가진 중국을 겨냥해 기업들이 엑스포에서 이미지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공 회장은 이어 엑스포가 문화행사로 상업성을 배제하기 때문에 기업연합관에 참가하는 기업들도 회사이름과 회사로고를 노출할 수 없도록 돼 있었으나 무역협회와 엑스포사무국이 담판을 통해 이같은 문제도 해결했다면서 엑스포에서 외국의 기업연합관은 한국과 일본 2곳 뿐이라고 소개했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 준비위원장도 맡고 있는 사공 회장은 밖에서 보면 한국이 많이 돋보인다면서 경제위기 극복과 국가신용등급 상승, G20 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국운도 상승하는 계기를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