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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날개 달고 백조가 된 기아차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22. 08:19


‘디자인’ 날개 달고 백조가 된 기아차


기아자동차가 날개를 달았다. 현대자동차에 밀려 ‘만년 2위’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닌 기아차의 주력차종이 현대차를 제치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른바 ‘디자인 경영’을 주도하고 있는 도시형 레저차 쏘울과 K7, K5 ‘3인방’이 선봉장이다. 외환위기 직후 ‘LPG 붐’을 타고 미니밴 카니발과 카렌스가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한 데 이어 기아차가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장에 나온 기아차의 K7은 ‘샐러리맨의 로망’인 현대차의 그랜저를 제쳤다.

K7은 2월 들어 그랜저보다 700대 가까이 앞서더니 지난달에도 판매격차를 늘리며 1·4분기 종합성적이 그랜저보다 800여대 앞섰다.

지난해 상반기 선보인 쏘렌토R도 1·4분기 1만1419대가 팔려 경쟁 차종인 현대차 싼타페(1만627대)를 앞질렀다. 기아차의 모닝은 ‘국민 경차’ 마티즈를 2008년 추월한 이후 판매실적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쏘울
지난달 선보인 스포티지R와 이달 말 판매되는 K5 역시 ‘대박 행진’이 예상된다. K5는 지난달 18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이래 한 달 만에 2700대가 계약됐다.

2007년 22.8%까지 곤두박질쳤던 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1·4분기 중 30.1%를 기록했다. 또 1·4분기 내수 판매량은 10만5231대로 현대차(16만8030대)의 62.7%까지 올라섰다. 2007년 14억원에 불과하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00배인 1450억원을 기록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