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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에 무기 공급 중단하라”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21. 12:48


“헤즈볼라에 무기 공급 중단하라” 美, 시리아 미사일 제공 의혹 불거지자 공식 항의
미국 국무부는 시리아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장거리 스커드 미사일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시리아의 워싱턴 주재 고위 외교관을 불러 공식 항의했다.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고든 두구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19일 성명에서 “시리아의 헤즈볼라 무기 제공설과 관련해 미국 주재 시리아 부대사를 국무부로 불러 도발적인 행위를 검토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시리아가 스커드 탄도 미사일을 헤즈볼라에 건네줬을 상황에 대해 특별히 우려하고 있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은 지난주 시리아가 헤즈볼라에 탄도미사일을 공급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백악관은 “첨단 무기가 헤즈볼라에 이전되는 상황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시리아 최고위층에 전달했고, 시리아 정부는 즉각 이런 의혹을 부인했다.

두구드 대변인은 “미국은 스커드와 같은 탄도 미사일뿐 아니라 시리아에서 헤즈볼라로 그 어떤 종류의 무기가 이전되는 것에 대해서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 지역에서 헤즈볼라를 비롯한 테러 조직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미 행정부가 최근 몇 달간 시리아 대사관 측에 무기 이전설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한 것은 이번까지 네 차례라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군사조직이 탄도미사일을 손에 넣으면 이스라엘 전역이 사거리에 들어오게 되는 등 중동의 군사 균형이 흔들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