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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규 검찰총장 “사실이라면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21. 12:41


김준규 검찰총장 “사실이라면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관련이슈 : PD수첩 '스폰서 검사 의혹' 보도 파문

대검찰청은 21일 검사 향응ㆍ성접대 의혹 파문과 관련, 김준규 검찰총장 주재로 비상간부회의를 열었다. 이자리에서 김 총장은 “제보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검찰로서는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진상규명이 우선돼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엄정한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고  조은석 대검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또 “지난 과거의 잘못된 행적이었다면 제도와 문화로 깨끗하게 청산해야  하고 그 흔적이 현재에도 일부 남아있다면 단호하게 정리돼야 한다”며 “검찰이 변화와 변모 중에 있지만 다시 한번 재정립할 기회로 생각하자”고 강조했다.

검찰은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사실관계를 우선  확인한 뒤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국민의 신망이 두터운 외부인사(민간인)를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위원회 3분의 2 이상이 민간인으로 구성하고,  현직 고검장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을 위원회 소속으로 꾸려 사실 관계를 철저히 규명하기로 했다.

진상규명위는 8~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사무실은 삼성특별수사본부가 사용했던 서울고검 15층 사무실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지역 건설업체 사장 정모씨는 1984년부터 25년간 부산ㆍ경남지역의 검사 100여명에게 향응을 제공한 것은 물론 성접대도 했다고 주장하면서 검사 57명의 접대 내역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