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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 강화 구제역 방역현장 자원봉사 활동 펼쳐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18. 11:41


대한수의사회, 강화 구제역 방역현장 자원봉사 활동 펼쳐




김영길 기자

  

가축방역관의 자원봉사 수의사 대상 방역교육.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11일 구제역이 발생한 강화군에서 안락사, 혈액채취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자원봉사단은 허주형 인천광역시 수의사회장을 단장으로 해서 인천광역시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수의사, 그리고 중앙회 직원 등 20여명으로 꾸려졌다.
노천섭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은 “살처분 대상이 워낙 많아 기존 가축방역관으로는 도저히 업무를 감당할 수 없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봉사단을 구성하게 됐다. 차단방역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서둘러 봉사단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봉사단은 방역관으로 위촉된 후 발생지역에 투입돼 안락사와 검사용 혈액채취 등 임무를 수행했다. 다음달 새벽에야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과정에서는 현지에서 목욕과 소독을 했고 새옷으로 갈아입었다. 또한 귀가 후에는 외출 등을 자제하기로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구제역 방역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민관 협동체제의 모범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 인천광역시, 대한수의사회는 전국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강화 구제역 방역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수의사 현황을 사전에 파악해 두고, 필요시 모집해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때는 일정 금액의 수당을 지급하기로 협의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