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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 4년짜리 정책으론 어려워“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14. 23:02


오세훈 “서울, 4년짜리 정책으론 어려워“

재선도전 공식 선언 “세계 5대도시 진입“ 약속

      
14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기자회견에서 “서울도 장기비전을 가진 재선 시장이 나와야 한다.“며 “지난 4년간의 매우 귀중한 경험을 서울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써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무엇보다 “서울은 이제 단기적 안목의 계획과 투자로는 변화하기 어려운 세계적인 거대도시가 됐다.“며 “4년짜리 정책으로 단기성과를 추구할 수 있는 규모를 이제는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난 4년간 업적에 대해 “복지 예산을 2조원에서 4조원으로 늘리고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27위에서 12위까지, 43위였던 금융경쟁력을 28위로 도약시키는 등 변화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부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 누구에게도 없는 시정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시동을 켜고 엔진을 달굴 필요가 없이 지금 이 상태에서 고속의 가속기를 밟아 서울을 세계 5대 도시로 진입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특히, 공교육 살리기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4년간 1조원 직접 투입' '필요시 교육감 직선제도 개선' '사교육, 학교폭력, 준비물 없는 3무(無) 학교' '무상보육 소득하위 70%까지 확대' 등을 공약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유력한 한명숙 전 총리가 최근 무죄를 받은 것과 관련해선 '재판과 선거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출마 기자회견장에는 한나라당 진성호 권영진 김동성 안형환 김성태 강승규 윤석용 김용태 의원이 함께 했다고 오 시장측 이종현 대변인은 전했다. 더불어 “천안함 사태에 따라 최대한 간소하게 기자회견을 치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