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추락 사망한 폴란드 대통령 ‘레흐 카친스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10. 18:40


추락 사망한 폴란드 대통령 ‘레흐 카친스키’
러시아 방문 중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61)은 1980년대 연대노조 운동을 이끈 레흐 바웬사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서 정치적 여정을 시작한 인물.

1970년대 반공산당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면서 정치적 행로에 접어든 이후 1980년대 연대노조 파업에 참가하면서 바웬사와 인연을 맺었다.

연대노조의 합법화를 쟁취하는 데 기여한 카친스키는 1989년 연대노조 부위원장에 오르는 동시에 하원의원에도 당선돼 정치활동을 본격화했고, 1990년 바웬사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보안장관이 됐다.

2000년 6월부터 2001년 7월까지 우파정부에서 법무장관직을 수행하면서 강력한 반부패 단속으로 국민의 인기를 모은 카친스키는 2001년 법과 정의(PiS) 창당을 주도했으며 2002년 바르샤바 시장에 당선됐다.

가톨릭 가치관과 전통을 중시하고 낙태와 동성애 문제 등에서 보수적 입장을 취했던 카친스키는 2005년 10월23일 실시된 폴란드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시민강령(PO)의 도널드 투스크 후보를 누루고 당선됐다.

카친스키의 당선은 12명의 후보가 출마한 폴란드 대선 1차 투표에서의 열세를 뒤집은 것이어서 화제가 됐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