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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KLPGA 통산 두번째 우승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9. 18:23


이보미, KLPGA 통산 두번째 우승
  이보미(22.하이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0년 국내 개막전에서 개인 통산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보미는 9일 제주 레이크힐스 골프장(파72.6천312야드)에서 열린 김영주골프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13타로 정상에 올라 상금 4천만원을  받았다.

    대회 기간 내내 강풍이 부는 가운데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는 이보미가  유일했고 1오버파 217타를 친 2위 윤슬아(24.세계투어)와 격차도 4타나 됐다.

    지난해 8월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생애 처음 우승컵을 차지한 이보미는 시즌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며 올 시즌 서희경(24.하이트)-유소연(20.하이마트) 양강 체제를 견제할 선수로 떠올랐다.

   작년 첫 우승을 연장전 끝에 힘겹게 달성한 이보미였지만 두번째 우승은 큰 어려움이 없이 이뤄냈다.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이보미는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아내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감했다.

    5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홀 한뼘 거리에 붙여 1타를 줄인 이보미는  9번홀(파4)에서도 3m 버디퍼트를 넣었다. 15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이보미를  위협할 선수는 없었다.

    이보미는 “그동안 뒷심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동계훈련을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 단계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년에 상금 랭킹 5위에 올라 7월 열리는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이보미는 “이 대회에서 좋은 경험을 쌓고 싶고 대학원에 진학에 공부도 더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승현(19.하이마트)도 3타를 줄이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전날까지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해 김혜정(24.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함께 공동 3위(2오버파 218타)에 자리했다.

    서희경이  불참한 가운데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유소연은 마지막날 1타를 잃고 임성아(26.현대스위스저축은행)와 함께 공동 5위(3오버파 219타)에 올랐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