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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사고 '다국적 전문가' 활동 주목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9. 14:44


침몰사고 '다국적 전문가' 활동 주목“함정사고로 유례없는 일..국제적 공인될것“
천안함 침몰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우리나라 뿐아니라 미국과 영국, 호주, 스웨덴 등의 다국적 전문가로 조사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어서 그 활동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함정 침몰사고를 규명하기 위해 이번처럼 다국적 조사위가 구성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그만큼 조사 결과에 국제적인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8명의 해난사고 정밀조사팀을 파견하는 미국은 해군안전센터 군무원 2명과 함정구조분야 민간 전문가 5명이 참여한다. 미국팀 단장은 주한미군사령부의 준장 또는 소장급 장성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과 호주, 스웨덴 등도 선박침몰선 조사와 선체구조, 폭발물 관련 전문가를 파견하고 싶다는 의향을 우리 정부에 전달, 수용했다고 군 관계자는 8일 전했다.

한국을 포함한 5개국 전문가들은 선체구조상 하자, 선체 절단면 검사, 함정 침몰 시뮬레이션 등 과학.역학 조사를 통해 침몰 원인을 규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포와 폭약, 화재감식 등 이화학 분야 조사와 함께 선체 절단면의 비파괴 검사도 이뤄진다.

군 관계자는 “참여국들의 구체적인 역할이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다“면서 “이달 중순 이후 전문가들이 도착하면 협의를 통해 조사 방향과 역할, 임무 등이 나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문가들은 한미 양국 인사로 구성된 공동조사위원장의 통제를 받게 될 것“이라며 “나중에는 조사 결과를 작성해 민.군 합동조사단에 제출하는 등 자문기구 형식으로 조사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박 건조분야 선진국인 다국적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위의 진상 규명 결과 보고서는 유엔 등에 제출되어 국제적인 공인을 받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주체가 어디든 간에 책임을 지울 수 있는 국제적인 공신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사고가 국내외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다국적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 결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