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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발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6. 07:43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발사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5일 새벽(미국 동부시각)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궤도에 안착했다.

이날 일출을 앞둔 오전 6시21분 발사 예정 시간에 맞춰 정확하게 발사된 디스커버리호는 7일 국제우주정거장(ISS)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번 비행에는 여성 승무원 3명이 탑승해 ISS에 도달하면 이미 ISS에 배치돼 있는 트레이시 캘드웰 다이슨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4명의 여성 우주인들이 동시에 ISS에 함께 있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ISS는 이날 디스커버리호가 발사되기 15분 전 발사대 상공을 지나가면서 크고 밝은 별처럼 육안으로도 관찰이 가능했다.

일본도 이번 비행으로 이미 ISS에 나가 있는 일본 출신 우주인 한 명과 이날 디스커버리호에 탑승한 일본인 승무원을 포함해 모두 2명의 우주인이 ISS에 동시에 나가 있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 때문에 이날 새벽부터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 부근에는 300여명의 일본 취재진들이 모여들었고, 인근 도로는 부활절 연휴를 맞아 우주왕복선이 발사되는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디스커버리호의 이번 비행이 끝나면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우주선 프로그램은 3차례의 우주여행만을 남겨두게 된다.

NASA는 오는 9월 말께까지 우주왕복선들을 퇴역시킬 예정이지만 이후 어떤 방식으로 우주인들을 ISS로 수송하게 될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5일 NASA를 방문해 향후 우주 유인탐사 프로그램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앨런 포인덱스터 선장과 승무원들은 9일간 ISS에서 지내면서 암모니아 냉각시스템, 수면실, 실험도구 등 10t 이상의 장비와 보급품들을 ISS에 전달할 예정이다.

디스커버리호는 오는 12일 NASA의 우주왕복선이 첫 우주비행에 나선 지 29주년이 되는 날을 우주공간에서 맞이하게 된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