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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3경기 연속 2안타 ‘불방망이’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5. 07:53


김태균, 3경기 연속 2안타 ‘불방망이’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이 사흘 연속 안타 2개 이상을 때려내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반면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34.요미우리 자이언츠)은 무안타로 침묵, 어렵게 잡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태균은 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방문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장, 5타수2안타를 때렸다.

전날 시즌 2호 홈런 포함 4안타를 터뜨린 김태균은 오릭스와 3연전에서 모두 안타 2개 이상 기록하며 타율을 0.311(45타수14안타)로 올렸다.

또 1일 라쿠텐과 경기부터 4경기 연속 안타도 이어갔다.

0-0이던 1회초 2사 1,3루 찬스에 들어선 김태균은 오릭스 오른손 투수 기사누키 히로시가 던진 몸쪽 직구(시속 142㎞)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줬다.

그러나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서는 기사누키의 4연속 포크볼을 잘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량 득점의 디딤돌을 놓았다.

지바 롯데는 이 기회에서 4연속 적시타로 5점이나 뽑아 7-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김태균은 7-2이던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안타를 터뜨렸다.

기사누키의 복판 직구를 밀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6회 무사 1,2루에서는 기사누키의 몸쪽 빠른 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3루를 직접 맞히는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지바 롯데는 오마쓰의 희생플라이로 8-2로 도망가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10-2로 승부가 기운 7회초 1사 만루에서는 왼팔 아난 도오루의 몸쪽 슬라이더에 삼진을 당했고 9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지바 롯데는 장단 19안타를 몰아쳐 10-4로 이기고 9승1무2패로 퍼시픽리그 선두를 지켰다.

한편 이승엽은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경기에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첫 선발 출전했으나 삼진 2개 포함,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 서서 삼진을 당한 이승엽은 4회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히로시마 포수가 공을 뒤로 흘리면서 스트라이크 낫아웃이 돼 1루를 밟았다.

이승엽은 후속 에드가 곤살레스의 중월 2루타 때 득점했다. 5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고 7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9회에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혔다.

개막 후 대수비, 대타로만 출장해 오던 이승엽은 7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요미우리는 10-3으로 이겼다.

소프트뱅크의 이범호(29)는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고 팀은 3-2로 이겼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