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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믿고 능력 키우면 반드시 성공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4. 08:36


자신을 믿고 능력 키우면 반드시 성공“  
한국해양대 강연 호주 그리피스대 한국학연구소장 권오율 석좌교수

“공교롭게 서울의 유명 대학과 지역대학에서 같은 날 강연을 해달라고 요청이 왔어요. 저의 강연이 더욱 쓸모 있는 곳은 지역 대학 같아서, 서울 쪽은 사양을 했습니다.“

호주 국립 그리피스(Griffith) 대학교 한국학연구소장 권오율(74) 석좌 교수는 지난 1일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세계화 시대, 한국 대학생들의 비전과 전략'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권 교수는 이후 광주 제주 대전 대구 등을 돌며 특강을 펼칠 계획이다.

그는 '성공의 비법'을 지역 대학생들에게 특히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 비법이란 '나도 성공할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인드'다.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사람의 잠재능력은 모두 비슷하다고 합니다. 사용 정도에 따라 다를 뿐이죠. 그런데 한국에서 지역 대학에 다니면 '나는 능력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능력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믿고, 개발하면 더 향상됩니다. 이것은 내가 자녀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직접 터득한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PMA'(Positive Mind Attitude·긍정적 마음 자세)를 좌절할 때마다 외치라고 말했다. “긍정적인 말을 하면 생각도 긍정적으로 변해요. 생각만 하지 말고, 직접 말로 해야 합니다. PMA는 우리 집 가훈이기도 해요.“

경남 마산시 진전면 출생인 그는 서울대 상대 출신으로 캐나다와 호주에서 연구 활동을 펼치다 지난 1995년부터 그리피스대의 한국학연구소장을 맡아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이민 1세대이자, 경제학자로서 급속도로 진행되는 세계화를 누구보다 선명하게 목격했다. 그래서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이런 변화를 알리고, 자신의 오랜 삶에서 터득한 지혜를 전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각국에서 강연을 펼쳤다.

“영어와 창의적 발상, 모두 세계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입니다. 요즘 기업들은 학벌을 보지 않습니다. 글로벌 시대에 맞는 능력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강연 말미에 20년 뒤의 이력서 두 장을 미리 써볼 것을 조언했다. 몇 년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가장 살고 싶은 미래 모습과 최악의 모습을 각각 나눠 구체적으로 기술하면 비전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