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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인망 어선 ‘금양 98호’ 침몰…9명 실종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3. 07:57


저인망 어선 ‘금양 98호’ 침몰…9명 실종

어제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던 저인망 어선 '금양 98호'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원 9명이 모두 실종됐다.

저인망 어선 '금양 98호'가 침몰한 시각은 어젯밤 8시 30분쯤.

금양 98호는 천안함 수색 작업을 마치고 조업 재개를 위해 공해상으로 항해하던 중, 대청도 서쪽 55킬로미터 해상에서 조난 신호와 함께 침몰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9명이 모두 실종됐다.

실종된 선원은 선장 48살 김재후 씨를 비롯해 49살 박연주, 46살 이용상, 41살 안상철, 55살 김종평, 59살 정봉조, 33살 허석희 씨와 인도네시아인 35살 유수프 하에파, 36살 캄방 누르카효 씨 이다.

사고가 나자 해경은 해군은 함정 10여 척과 헬기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선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해저에 가라앉아 있다는 점은 확인했다.

이와 함께 해경은 금양 98호가 다른 배와 충돌해 침몰했다고 판단해 사고 해역 주변 선박들을 수색하다가, 충돌 흔적이 있는 화물선 한 척을 발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경 관계자 : “312 경비함정을 급파해 정선시킨 후 충돌 흔적 등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화물선 정선 수부위에 충돌 흔적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 화물선은 캄보디아 국적으로, 화물선 선장은 금양 98호와 충돌한 사실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경은 캄보디아 화물선을 오늘 오후 인천항으로 이송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