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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日무대 첫 홈런포오릭스戰 135m짜리 투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3. 07:35


김태균, 日무대 첫 홈런포오릭스戰 135m짜리 투런… 지바 5대3 승리 견인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이 정규시즌에서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태균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3-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루에서 펜스 가운데를 넘기는 비거리 135m짜리의 장쾌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5회 선두타자 이구치 다다히토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다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곤도 가즈키의 시속 136㎞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쳐 홈런을 만들어냈다.

김태균은 정규 시즌 10경기 만에 첫 홈런을 터뜨리면서 ‘거포 본능’을 발휘했다. 지난 주말 니혼햄과 경기에서 9회말 동점 2타점 적시타, 끝내기 2타점 역전 결승타 등을 때려내며 찬스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태균은 4번 타자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홈런을 터뜨리면서 지바 롯데의 해결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타점도 8개로 불어 리그 상위권을 유지했다. 지바 롯데는 김태균의 활약에 힘입어 오릭스를 5-3으로 꺾었다.

김태균은 앞서 1회 첫 타석에서도 1-0으로 앞선 1사 2루 기회에서 중전 안타를 터뜨려 추가점의 발판을 놓았다.

김태균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 3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고, 6회에는 1사 1루에서 유격수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김태균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두 번째 볼넷을 골라 출루한 다음 대주자로 교체됐다.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김태균은 타율도 0.182에서 0.222로 끌어올렸다.

야쿠르트 스왈로스 ‘수호신’ 임창용(34)도 요코하마와 경기에서 3일 만에 출격, 볼넷 한 개를 내줬지만 무안타로 뒷문을 굳게 잠그며 승리를 지켰다.

시즌 3세이브. 1-0으로 앞선 9회 등판한 임창용은 4번 타자 무라타 슈이치에게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으로 잡아낸 뒤 다음 타자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호세 카스티요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임창용은 7번 타자 시모조노 다쓰야에게 연속으로 빠른 직구 4개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