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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쇼트트랙, 남녀 동반우승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3. 29. 09:06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팀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은 28일 이탈리아 보르미오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총점 45점을 획득해 35점에 머문 캐나다를 제치고 우승했다. 라이벌 중국이 불참한 가운데 1000m에 출전한 4명(조해리·박승희·김민정·이은별)이 모두 1위를 차지했고, 3000m 계주도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대표팀은 마지막 5000m 계주에서 0.14초 차로 캐나다에 앞서며 총점 38점으로 캐나다(36점)에 역전 우승했다.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 불참했던 이정수(21·단국대)가 1000m에서 1위, 500m에서 2위에 올라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의 대회 남녀 동반 우승은 2006년 이후 4년 만이다. 한 주 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0개 가운데 7개를 차지한 한국은 세계팀선수권대회까지 남녀를 석권하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세계팀선수권대회는 1년에 한 번 국가대항전으로 열린다. 500m와 1000m, 3000m, 계주 네 종목에서 국가별 레이스를 펼쳐 순위별로 5점부터 0점까지(계주는 10점부터 2점) 부여한 뒤 모든 점수를 합쳐 최종 순위를 정한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