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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3. 26. 11:50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국내외 추모행사

오늘은 안중근 의사가 서거한 지 꼭 100년이 되는 날이다.

안 의사의 숭고한 정신과 넋을 기리는 후세의 정성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린다.

일제의 침략 원흉을 겨눈 총성은 독립을 염원한 항일투쟁의 상징이었다.

법정에서도 결연히 빛났던 대한 독립의 의지, 죽음을 앞둔 마지막 순간까지 안중근 의사는 의연한 기개를 잃지 않았다.

한 세기가 지나도록 아직 그 유해조차 찾지 못했지만, 안 의사는 후세에도 살아있는 민족 혼의 표상으로 남아 있다.

안연호(안중근 의사 친손녀) : “(유해 발굴 작업을) 포기하지 말고 계속했으면 합니다. 한두 사람이 아니라 다 같이 노력했으면 합니다”

백 년의 시간을 넘어 안 의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후세의 정성이 한자리에 모였다.

오늘 오전 서울시청 광장에서는 안 의사의 공식 추념식이 거행됐다.

'겨레의 등불, 평화의 횃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추념식에는 정부 인사와 안 의사 유족,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광화문 광장까지 평화 행진을 펼쳤다.

부산과 대구 등 각지에서도 문화행사와 전시회가 이어지고, 안 의사의 사상을 돌아보는 학술행사도 열였다.

천주교는 오늘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안 의사 사후 처음으로 공식 추모 미사를 봉헌한다.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는 중국 뤼순 안 의사 유적지에서 남북한 공동 추모 행사를 열고, 미국에서도 기념행사가 열린다.(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