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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권익위원장 자리 언제 떠날까?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3. 14. 23:22


이재오, 권익위원장 자리 언제 떠날까?

7월전까지 최대한 여론동향 파악후 결론 내릴 듯



요즘 정치권은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의 오는 7월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7월에 있을 은평(을) 재보선과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그가 참여할 것인가를 놓고 궁금증이 일고 있는 것이다.

우선, 이 위원장의 은평(을) 출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전망이다. 이 위원장이 정치적으로 확실히 재기하기 위해선 은평(을) 재보선에서 승리, 원내로 진입해야 한다는 게 그 이유다. 원외에 머물 경우 그 활동 폭이 여전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한나라당 내부에서 친이계를 확실히 결집시킬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서도 이 위원장이 원내로 들어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위원장의 7월 당권도전설도 이와 같은 이유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국민권익위원장에 임명된지 1년도 안돼서 정치로 발 길을 옮기는 것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힘들게 쌓여진 좋은 이미지가 정치 복귀와 함께 옅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위원장은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부터 지금까지 '청렴운동'과 '현장중심 일처리'로 국민들로부터의 호감도를 높여왔다.

이와 관련, 국민권익위는 최근 학교행정의 공정성 확보와 학교장들의 부정한 재산증식을 방지하기 위해 '학교장 재산등록 의무화 방안'을 마련, 교육과학기술부에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연합뉴스). 학교장의 재산등록 의무화 방안은 획기적인 것으로 국민들로부터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2일엔 지방자치단체 소유 시설 등을 관리하는 용역업체의 비리실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이 위원장 체제의 국민위원회는 그동안 연일 공직자들의 부패 방지에 힘을 쏟았고 현장으로 달려가 해묵은 민원을 해결해왔다. 그 과정에서 이 위원장의 호감도는 차곡차곡 쌓여졌다.

이처럼 좋은 이미지를 조금 더 쌓아간다면 이 위원장의 보다 더 큰 꿈을 실현하는데 상당한 기반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단순히 친이계의 좌장격 수준을 뛰어 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러하기에 이 위원장으로선 7월 은평(을) 재보선 출마와 전당대회 참여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결국, 섣불리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7월 전까지 최대한 여론의 동향을 파악한 후 승부수를 던질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