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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순차적 보상 용의 ” 日 하토야마총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3. 8. 06:25


日총리 “과거사 순차적 보상 용의 ”

하토야마 일본 총리가 한일 과거사 문제를 보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한 의원에게 밝힌 내용인데 일본 총리가 과거사 보상 용의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을 방문중인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측은 하토야마 일본 총리가 미국의 한 중진 의원을 통해 한국의 과거사 문제 전반에 대한 보상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올해초 일본을 찾은 미국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과거사 문제를 순차적으로 보상할 방침을 밝혔다는 것이다.

마이클 최('강제징용'소송 대리인) : “일반 징용, 징병문제 이런 순서를 둬서 배상을 하겠다 이런 의지를 미국의 중진 의원에게 피력을 했다고 합니다.“

면담은 하토야마 총리의 초청으로 일본 총리 관저에서 극비리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일본 총리가 과거사에 대한 보상 용의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카키('사할린 징용' 소송 변호사) : “총리와 센고쿠 (국가전략)장관도 그(한국 과거사) 문제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어요. (해결)하고싶은 마음이 있어요.“

유족회측은 일단 이 발언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보상은 피해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즉각적이고 일괄적으로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양순임(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장) : “단계별이라는 말은 10년전에 했어야 할 일이고 지금은 미해결된 모든 걸 포괄적으로 해결해야죠.“

이에따라 일본 정부와의 물밑 접촉을 통한 해결 노력과 함께 대규모 소송을 병행할 계획이다.

유족회측은 그러나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하토야마 발언을 전한 미 의원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