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노골드' 日, 스포츠 전략 재검토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3. 5. 04:39


'노골드' 日, 스포츠 전략 재검토키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 일본이 스포츠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

가와바타 다쓰오(川端達夫) 문부과학상은 4일 오전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스포츠 전략의 기본 구상을 만들고 선수를 지원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 조치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사쿠라이 미쓰루(櫻井充) 의원이 “선진국 중에서 금메달을 못 딴 곳은 일본뿐“이라며 “한국과 일본은 체격이 별로 다르지 않은데 메달 수는 전혀 달랐다. 한국은 국가적으로 메달 획득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데 일본이 배울 점이 있지 않느냐“라고 질문하자 '전략 재검토' 구상을 꺼냈다.

가와바타 문부과학상은 “한국은 올림픽을 앞두고 전략을 세우고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일본도 스포츠 의학이나 정보 수집 등에 관한 부분까지 포함해 스포츠 전략 기본 구상을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도 선수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한국은 메달리스트 연금 제도까지 운용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정부 입장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밴쿠버 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순위(금메달 기준) 5위에 오른 반면, 일본은 은 3, 동 2개로 8년 만의 노메달에 그치며 종합순위 20위로 처졌다.

일본에는 메달리스트 연금 제도가 없고 일본 선수들은 제한된 액수의 강화비나 소속 기업.클럽 등의 지원을 받아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