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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세계선수권 2연패 최선”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3. 3. 23:46


김연아 “세계선수권 2연패 최선”1박2일 일정 마치고 훈련 위해 캐나다행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역대 최고점 기록을 깨며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피겨 여제’ 김연아(20·고려대)가 3일 오후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떠났다. 2일 오후 한국 선수단과 함께 개선한 김연아는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마련한 오찬에 참석한 뒤 곧바로 호텔로 이동해 짐을 꾸려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함께 출국했다.

김연아가 1박2일간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서둘러 출국하는 것은 오는 22일부터 이탈리아 토론토에서 열리는 2010 피겨 세계선수권대회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다.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연아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이미 올림픽 금메달을 딴 마당이어서 부담을 안을 수 있겠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이와 함께 비록 짧은 기간 머물렀지만 국민의 환영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출전했던 5개 국제대회를 모두 석권한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이뤄 ‘피겨여제’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지겠다는 각오다.

김연아는 토론토에서 훈련한 뒤 21일쯤 토리노에 도착해 현지 적응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자 싱글 부문은 26일 쇼트 프로그램, 27일 프리스케이팅이 각각 치러진다. 처녀 출전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13위에 오르며 선전한 ‘김연아 장학생’ 곽민정(16· 군포 수리고)도 세계선수권 무대에 나선다.

오서 코치는 이날 방영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을 통해 “(김연아가) 연습할 때는 부드럽고 편하게 하는 편이지만 경기에서 경쟁할 때는 굉장히 용감하고 강하게 스케이트를 탄다”며 “그것이 제일 마음에 든다”고 김연아에 대해 평가했다. 오서 코치는 “(경기장 밖에서) 김연아는 항상 자애롭고 착하다”며 “연아는 굉장히 너그럽다. 자신의 시간, 돈 그리고 팬들에게도 정말 관대하다”고 덧붙였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