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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표지판 바뀐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3. 2. 16:15


고속도로 표지판 확 바뀐다
고속도로 표지판이 직진방향 정보 중심에서 출구방향 정보 중심으로 확 바뀔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3일 오후 2시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고속도로 표지체계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현행 고속도로 표지판은 직진방향 중심의 목적지를 과다하게 적시해 이용자들이 출구 정보를 인지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여러 목적지가 한 표지판에 표기되고 한글과 영문이 위아래에 교차배치돼 밀도가 높을 뿐 아니라 노선번호가 지명 우측에 있어 한눈에 판독하기가 쉽지 않다.

이날 공청회에서 공개되는 개선안은 기존의 안내 체계를 출구방향 정보중심으로 바꾸고 표지 문안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나들목이나 분기점 기준으로 2km, 1km 전방에서 안내하던 직진방향 지명을 삭제하고, 출구방향의 지명만을 안내해 운전자가 출구지점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직진정보를 5km마다 설치될 표지판에서 제공하고, 운전자가 주행차로를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출구 지점 부근에서 본선과 출구의 차로별 방향을 지정했다.

아울러 운전자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게 노선번호를 지명 왼쪽에 배치하고, 국문 지명 밑에 배치하던 영문 표기를 지명 오른쪽에 넣었다.

글자체도 기존의 `고딕체'에서 도로표지 전용체로 개발된 `한길체'로 바꾸었다.

도로공사는 이번 공청회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설문조사를 거쳐 개선안을 확정한 뒤 `도로표지규칙' 개정을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