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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세종시 국민투표, 친박 압박용“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3. 2. 11:40


고승덕 “세종시 국민투표, 친박 압박용“이한구 “당론 변경되면 박근혜 차기 대선후보 못돼“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은 2일 세종시 국민투표설과 관련, “친박(친 박근혜)계에 대해 너무 반대만 하지 말라는 압박용이지 문제해결용은 아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저널'에서 “지금은 대통령이 긴급조치권이 있어서 법률을 대신할 수 있던 제3공화국과 달리 국민투표를 한다고 하더라도 법률을 대신할 효력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헌법상 요건이 명확지 않다“고 전제한 뒤 “이명박 대통령께서 경제나 외교 등에서 일을 잘하고 있는데 쓸데없는 논란을 갖고 심판을 받겠다고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 의원은 “어떻게 보면 친박의 반대 의견을 돌파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과연 법률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돌파구가 생기겠느냐 하는 면에서 따져보면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립 성향의 3선인 이한구 의원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세종시 수정안의 국민투표 회부는 국회를 부정하는 자세이자 비겁한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전날 3.1절 기념사에서 `국가 백년대계'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작은 조직단위에서 무리하게 추진하는 의사결정에 무조건 따르라는 것이 반드시 옳지는 않다“며 “자유민주주의라는 것은 다수결이 다가 아니다. 자칫하면 전체주의로 흐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친이(친이명박)계의 당론 표결 강행 움직임에 대해서도 “수정안이 당론으로 결정되면 박근혜 전 대표는 한나라당의 다음 대선 후보가 될 수 없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