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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미셸 콴, 밴쿠버 '깜짝 만남'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2. 27. 12:19


<올림픽> 김연아-미셸 콴, 밴쿠버 '깜짝 만남'피겨 전설, 피겨퀸에게 금메달 축하 인사

“연아야 축하해. 너무 멋진 연기였어“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어릴 적부터 자신의 우상으로 삼아온 '피겨의 전설' 미셸 콴(29.미국)의 '깜짝' 축하 인사를 받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연아는 27일(한국시간) 오전부터 캐나다 밴쿠버 시내 하얏트호텔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내외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다.

김연아가 캐나다 CTV를 비롯해 내외신 기자들과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코리아하우스 입구에 낯익은 얼굴이 나타났다. 바로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5차례나 우승하며 피겨의 전설이 된 미셸 콴이었다.

미국 ABC 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의 리포터로 이번 밴쿠버 올림픽 취재에 나선 콴의 숙소가 바로 하얏트호텔이었고, 김연아가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행사장을 찾았다.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도 콴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놀랐고, 콴은 곧바로 외신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던 김연아와 '깜짝 만남'을 가졌다.

김연아는 인터뷰하던 중 콴을 보고 깜짝 놀라 눈망울이 커다래졌고, 곧이어 '와우!'하는 짧은 함성과 함께 콴과 포옹했다. 콴은 “너무 멋진 연기였다. 축하한다“라고 칭찬했고, 김연아는 '땡큐~“로 화답했다.

콴은 김연아가 국내 언론과 인터뷰하는 동안 무대 뒤쪽에서 잠시 대기했고, 인터뷰가 끝날 때 단상으로 올라와 김연아와 반갑게 인사를 다시 주고받으면서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콴이 김연아의 훈련 모습을 보러 퍼시픽 콜리세움을 자주 찾았다“라며 “지난해 아이스쇼에서 함께 공연을 펼친 이후 각별한 사이가 됐다. 김연아의 컨디션이 좋아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고 전망하기도 했다“라고 귀띔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