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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친박에는 좌장이 없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2. 19. 10:47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친박계(친박근혜계)의 좌장격으로 불리던 김무성 의원이 대법원 등 7개 독립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자는 절충안을 제시한 것과 관련, 18일 “친박에는 좌장이 없다“고 일축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가 끝난 후 “(김 의원의 절충안은)한 마디로 가치가 없는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절충안은) 세종시법을 만든 근본 취지를 모르고, 급한 나머지 임기응변으로 나온 이야기 같다“며 “법의 취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절차를 밟아 국회에서 통과돼 시행중인 법을 지키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관성으로 반대한다'고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무성 의원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독립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자는 절충안을 발표한 후 “박근혜 전 대표에게 '관성에 젖어 바로 거부하지 말고 여기에 대해 심각한 고민과 토론을 해달라'고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정현 의원은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의원의 절충안에 대해)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절충안은) 김무성 의원이 개인적으로 낸 것이고, (친박계와) 협의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유정복 의원도 “우리와 논의된 것이 아닌 개인적 의견“이라며 “할 이야기가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 “김 의원이 '좌장격'이라는 게 언제적 이야기냐“며 김 의원의 절충안이 친박계의 전체 의견이 아닌 '사견'임을 재차 강조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