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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양안 동포는 원래 한가족”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2. 16. 22:42


후진타오 “양안 동포는 원래 한가족”춘제 연휴기간 미·중 갈등 의식 대만관계 공들여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사진)이 춘제(14일·설) 연휴기간 양안 관계에 부쩍 공들이고 있다.

후 주석은 15일 푸젠(福建)성 샤먼(廈門) 여객센터를 방문해 “양안 동포가 원래 한가족이니 항상 서로 오가야 하며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반관영 중국신문이 보도했다. 샤먼은 대만 진먼다오(金門島)와 연결하는 항구로서 해로로 중국을 찾는 대만 관광객이 거치는 곳이다. 후 주석은 이 자리에서 여객선을 기다리는 대만의 기업인과 관광객들에게 직접 말을 건네기도 했다.

후 주석은 특히 “현재 진행 중인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협상은 양안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협상 과정에서 특히 대만 농민 형제들의 이익을 충분히 고려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관영 신화통신도 후 주석이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의 푸젠성 방문에서 대만해협 서해안 경제특구 건설을 가속화할 것을 강조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후 주석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고조되는 미중 갈등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로이터와 AFP 통신은 후 주석의 푸젠성 방문을 소개하면서 중국이 미국의 대만 무기판매를 비난하면서도 대만에 대해서는 더 많은 경제적 유대와 문화적 공유를 약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미국과의 갈등을 감수하더라도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고수해 올해 대만과의 관계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