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현역 병사 아버지 위해 신장 이식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2. 16. 10:37


현역 병사 아버지 위해 신장 이식
군 복무를 하고 있는 병사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신장을 떼어낸 사연이 알려져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강원도 철원의 육군 모 부대에 복무하는 김재홍(21)씨는 최근 만성신부전증을 앓는 아버지(49)를 위해 자신의 신장을 이식했다.

김씨가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신장을 떼어내기로 결심한 것은 지난해 9월.

첫 휴가를 나온 김씨는 아버지가 중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버지를 위해 신장을 이식하기로 한 어머니가 지병으로 다른 수술을 받는 바람에 신장을 이식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그는 군 복무 중이지만 효심을 발휘해 어머니를 대신해 수술대에 눕기로 결심했다.

다시 휴가를 받은 김씨는 지난 4일 자신의 신장을 떼어내 아버지에게 이식했고, 부자(父子)는 모두 건강한 상태로 빠르게 회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대병원 신장내과 김용림 교수는 “김씨의 효심 때문인지 수술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두 사람이 모두 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김씨의 효성이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