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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광란의 질주'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2. 2. 22:16


中서 '광란의 질주' 연쇄 뱅소니… 20명 사상 '참극'

중국 톈진(天津)에서 3시간 동안 광란의 연쇄 뺑소니 사건이 벌어져 경찰관과 출근길 시민 등 9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참극이 벌어졌다.

4일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에 따르면 3일 오전 7시쯤 톈진항 보세구의 한 운수회사에서 근무하는 장이민(張義民·40)은 사소한 다툼 끝에 회사 동료를 흉기로 찌른 뒤 흥분한 채 회사 버스를 몰고 도심 질주를 시작했다. 장은 먼저 제5대가(大街) 교차로에 서있던 경찰차와 충돌한 뒤 다시 제5대가와 제6대가 사이에서 다수의 승용차, 오토바이, 자전거와 행인들을 덮쳤다. 당시 출근 중이던 양(梁)모씨는 “전동 자전거를 타고 정상적으로 길을 가고 있는데 갑자기 대형 버스가 돌진해 왔다”면서 “나는 5m를 날아가 정신을 잃었지만 다행이도 지나가던 회사 동료가 120(한국의 119)와 가족에게 연락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형 사고를 낸 장은 멈추지 않고 질주를 계속해 황하이로(黃海路)와 톈진해운직업학교 앞에서는 다시 수명의 행인을 치었다. 70여대의 경찰차가 추격하는 가운데도 뺑소니 사고를 잇따라 일으킨 장은 오전 10시쯤에 경찰관에 체포되기 직전 흉기로 자해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다.

사망자 9명 중에는 경찰관 4명과 출근길이던 같은 회사 동료들이 포함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부상자 11명 중에도 4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여서 희생자 숫자는 늘 수 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