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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자국 영화산업 보호 위해 스크린 쿼터제 시행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 28. 11:53



中, 강력한 스크린 쿼터제 실시연간 상영시간 3분의 2 이상 자국영화 배정 지시
중국 정부가 자국 영화산업 보호를 위해 강력한 스크린 쿼터제를 시행한다.

27일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판공청이 전국 각지의 영화관에 연간 상영시간 가운데 3분의 2 이상을 자국 영화로 배정하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영화산업 번영발전 지도의견’을 하달했다. 판공청은 또 영화업계에 영화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제 영화계에서 영향력을 높이라고 촉구했다.

이는 상영시간에 대한 규정은 수년 전 만들어졌으나 각 영화관들이 수익을 더 올리기 위해 할리우드 영화 등을 우선시함에 따라 이를 바로잡기 위해 취해진 조치라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정부는 강력한 스크린 쿼터제를 통해 자국영화 산업을 2015년까지 매년 20%씩 성장시킬 계획이다.

칭화(淸華)대 신문매체학원의 인훙(尹鴻) 부원장은 “당국의 이런 조치는 지난해 9월 문화산업 진흥책의 연장선에서 나온 것”이라며 “영화산업이 문화의 중요한 부분인 만큼 세계 각국이 보호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복지신문)